스노우보드 어떤 옷이 이쁜 건가요? 요즘 트렌드가 뭔가요?

2018. 12. 6. 00:50보드를 각인하다

스노우보드 어떤 옷이 이쁜 건가요? 요즘 트렌드가 뭔가요?


맨처음 제가 스노우보드복을 구매한건 동대문 의류타운 어딘가에 조그만하게 있던 STL 매장이었습니다. 지금이라면 절대 사지않았을 디자인에 가격을 주고 산 후 개장하던 날부터 후회하고 중고로 팔리지 않아 작업복으로 쓰다가 버린 것 같습니다. 그땐 스노우보드 브랜드도 모르고 어떤게 좋은건지도 몰랐습니다. 한번 그런실수를 하고난 이후에는 DC브랜드 옷만 입었습니다.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고 고민하는게 싫어서 그냥 DC만 입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반대인 것 같습니다. 워낙 많은 브랜드와 스타일 있다보니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유행을 타다보니 유행에 뒤떨어지긴 싫고 매년 옷을 사자니 부담스럽고 가격이 평상복보다 조금 비싼데 스키장에서 밖에 못입으니 효율도 많이 떨어지니 고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어떤것을 고르던 후회는 하게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꽂히면 사는겁니다. 고민하고 조언 얻고 어설프게 사면 후회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옷에대한 고민은 아예 안합니다. 저는 안해도 남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스노우보드 입문하시는 분들은 사야할게 너무 많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고민없이 사버리면되겠지만 이 글을 검색하고 들어왔다는건 주머니 사정 생각해야 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일단 스노우보드 데크, 부츠, 바인딩 장비는 제외하고 그외 말슴드릴게요. 보통 옷을 산다고 하면 하의, 상의, 자켓을 뜻합니다. 그리고 악세사리도 구매해야합다. 장갑, 바라클라바, 고글, 헬멧, 비니, 보호대까지 입문자 분들은 이것을 다 사야합니다. 하나도 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장비, 옷, 악세사리 구매하면 통장잔고가 쭉쭉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예산'입니다. 이것저것 좋은 것을 하나두개씩 구매하고 나면 돈이 모자라서 구매를 못하는 지경이 올것입니다. 하나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예산을 정하고 예산내에서 구매해야합니다. '선간지 후보딩' 어떤 유통업자가 만들어낸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스노우보드를 타고있는 10년동안 계속 듣고잇는 말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옷이 이뻐야 스노우보드를 타러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실력으로 옷이나 장비를 다 카바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그런 경지까지 갈길이 멀기때문에 '선간지 후보딩'입니다.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발품을 좀 팔면됩니다. 세일시즌에 맞추지 못했다면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이월상품 위주로 물어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쁜건 이월이 없고 좀 덜이쁜건 이번시즌 시즌 시작하면서 팔렸을 것입니다. 그치만 바지는 구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10만원 언더로 구할 수 있습니다. 맨투맨 도 한 5만원선, 자켓은 열심히 찾으면 20만원선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 30~35만원정도 예산과 노력이 있으면 괜찮은 의류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갑은 매장 돌아다니다보면 떨이로파는 1~2만원짜리 장갑이 있습니다. 그중에 고르시면 됩니다. 바라클라바도 만원정도 하시는 찾으시면 됩니다.



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바지안에 보호대를 입어야하기때문에 어느정도 품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정도인지 모르실테니 보호대를 들고 바지를 사러가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슬림핏, 스키니핏 바지가 많이 나와서 보호대를 착용하고 바지를 입지 않으면 못입는 경우가 생깁니다. 패션을 위해 보호대를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 초보분들은 슬로프에 앉아있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방수 발수가 아주 중요합니다. 패션보다는 기본기능에 충실한 바지를 찾으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기본기능에 충실한 바지만 입습니다. 제가 눈을 엉덩이로 타거든요. 데크는 그냥 튀어보이지 않으려고 가지고 타는 겁니다.



상의는 맨투맨, 후드, 크루넥으로 구매하시면됩니다. 색상은 무난한 회색계열을 추천드리며 다른 색이 땡기신다면 땡기는쪽으로 사시면 됩니다. 그리고 방수가 없는 상품을 추천드립니다. 후드에 방수가 되는건 많이 비쌉니다. 후드는 방수기능이 있어도 완벽한게 아니라서 어차피 젖습니다. 그냥 두껍고 따뜻한 제품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원피스나 오버롤이 아닌이상 엉덩이는 다 젖습니다. 그래서 인지 2~3년 전부터 오버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상의 방수는 자켓이 하는겁니다. 방수 수치가 있는데 중요하진 않습니다. 아웃도어용 자켓의 2배이상 방수수치가 높습니다. 그만큼 방수가 잘되기때문에 방수수치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엔 등산용 아웃도어 자켓이 비싼이유는 무게 때문인것 같습니다. 스노우보드복은 무겁습니다. 방수가 잘되는만큼 보온도 잘되는 것 같습니다. 자켓안에 열기가 외부로 안나가서 그런것 같습니다. 만약 자켓으로 감당하기 힘든 추위라 찾아온다면 안에 이것저것 덧입어서 버텨봅시다. 패딩은 너무 비싸니까 적당히 합의하는 겁니다.



고글은 개인적으로 그냥 큰거 추천드립니다. 시아확복용이 아니고 얼굴가리게 입니다. 랜즈가 큰것중에 본인 얼굴형에 맞는 것을 찾으시면 됩니다. 요즘은 직구보다 인터넷이나 매장에서 사는게 더 쌉니다. 고글은 브랜드 있는 고글을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눈에 쓰는건 싼거사면 안됩니다. 그리고 바라클라바와 고글이면 훈남 훈녀됩니다.

보호대는 파워택터, 지폼 많이 씁니다. 충격흡수에 우수하기때문에 다른 보호대는 취급안하는 보더들 많습니다. 저는 파워택터만 씁니다. 지폼이 얇은 두깨와 우수한 충격흡수를 갖고있지만 파워택터 두배정도 가격이라 아직은 여유가 없습니다.

헬멧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스노우보드용 크고 두꺼운 헬맷 사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매장가서 보시면 스노우보드용 헬멧이 확실히 더 크고 완충제가 많이 들어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위험하기때문에 튼튼하게 만든 것 입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 어떤 옷이 이쁜 옷인가요? 요즘 트렌드가 뭔가요?


지금 18/19시즌 트렌드는 아노락 자켓입니다. 할머니핑크색, 고쟁이바지가 유행입니다.

아노락이라고 자켓지퍼가 반만 달린 자켓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디자인이라 주변에서 트랜드를 모르는 놈이라고 욕을 먹고 있습니다. 파스텔톤 색상의류가 트렌드입니다. 제가 '시골 외할머니가 입고있을 것 같은 핑크 스웨터 색'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색입니다. 또 조커팬츠가 스노우보드에도 넘어왔습니다. 이것 역시 제가 '밭일하러갈때 입으면 좋을것 같은 고쟁이바지'라고 말해서 이것도 욕을 먹고 있습니다. 유행 트랜드 따라가는 것은 본인 선택입니다. 주관을 갖으시는게 좋습니다.